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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공포감이 시장에 만연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5.75~6.00%까지 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4.50~4.75%에서 125bp(1bp=0.01%포인트) 더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8%대 가능성도 나온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출신의 도미니크 드워-프레코트 매크로하이브 수석시장전략가는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하게 통제하려면 금리를 8.0%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 고위 인사의 매파적인(긴축 선호) 발언도 이어졌다. 바킨 토마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하락세를 확신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간밤 일제히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1.02%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73%,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88%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3.19에 거래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8위안을, 달러·엔 환율은 131엔선을 나타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승 억제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