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래에셋증권은 18일
국민카드(31150)에 대해 과매수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 평균(Market Perform)으로 떨어 뜨렸다.
미래에셋 이수현 애널리스트는 18일 "국민카드가 최근 카드 사용한도액(200만원→1700만원) 및 현금서비스 한도(100만원→700만원)를 파격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전업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던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카드의 경우 경쟁사보다 한도가 낮게 책정돼 있어 일정한 갭이 존재하고 있었다"며 "이는 신규업체의 진입 및 은행권의 신용카드 사업부문 강화에 대비한 시장점유율 수성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9월말 현재 은행권의 신용카드채권의 고정이하 여신비율 및 연체율은 각각 3.25%, 8.43%로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카드사들이 대규모 대손상각을 통해 연체율을 낮췄음에도 6개월 이상의 장기연체는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민카드의 월별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둔화되고 가계부문 여신의 부실화 가능성, 타사의 교통카드 시장진입에 따른 경쟁심화 등의 요소를 고려할 경우 최근 국민카드의 주가급등은 과매수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