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08로 전월(102.82) 대비 0.7% 내려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하락을 이끈 건 공산품이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22.6%), 화학제품(-2.2%)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5%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급락이 계속된 영향이다.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지난 3월 배럴당 33.71달러에서 지난달 20.39달러로 39.5% 떨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자제에 따른 가정내 식재료 소비가 늘어나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도 0.2% 올랐다. 돼지고기(9.9%), 소고기(6.3%) 등을 중심으로 축산물이 3.5% 오르며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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