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 배우자의 결혼 전 가장 큰 장점으로 돌싱 남성은 심성, 여성은 생활자세를 꼽았으나 그 장점은 결혼 후 6개월도 채 되기 전에 상당수의 남녀들에게 더 이상 장점으로 인식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돌싱 남녀 568명(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의 결혼 전 최대 장점 및 결혼 후 그 장점의 유지 기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전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케 한 그(그녀)의 결혼 전 최대 장점’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심성’(27.8%)을, 여성은 ‘생활자세’(2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이 ‘외모’(24.6%)와 ‘나에 대한 사랑’(16.9%), 그리고 ‘경제력’(15.8%) 등을 들었고, 여성은 생활자세에 이어 ‘나에 대한 사랑’(23.2%)을 두 번째로 많이 꼽았고, ‘경제력’(21.5%)과 ‘심성’(14.1%) 등을 각각 3, 4위로 들었다.
‘전 배우자와 결혼하기 전에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했던 사항은 결혼 후 얼마 동안 장점으로 유지됐습니까?’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남성 응답자의 39.1%, 여성은 47.5%가 ‘6개월 이하’로 답해 가장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뒤로 ‘1년’(26.1%, 여 25.4%)과 ‘2년’(남 16.2%, 여 14.8%)이 이어졌다. 그 다음 4위는 남성의 경우 ‘10년 이상’(11.6%), 여성은 ‘3년’(6.3%)이 차지했다.
남성 응답자의 81.4와 여성의 87.7%가 전 배우자의 결혼 전 최대 장점은 결혼을 하고나서 2년(6개월 이하, 1년, 2년 등)도 되기 전에 사라졌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