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의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본계약체결이 임박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잇따라 쌍용정보통신에 대해 매수추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앞서 쌍용양회는 지난달 14일 미국 칼라일(Carlyle) 그룹과 자회사인 쌍용정보통신 지분 384만152주를 옵션포함, 4624억원에 매각하기로 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엔 한달간의 실사를 거쳐 이달 15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국방관련 사업의 계약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양회 관계자는 19일 "쌍용정보통신 매각은 사실상 확정된 것인 만큼 이달말까지는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쌍용정보통신이 ▲낮은 계열사 매출비중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지분 매각에 따른 경영투명성 제고 ▲국방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경험이 많은 칼라일사의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의 강점 등을 고려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의 조영훈 애널리스트도 ▲SI업계 5위의 외형과 업계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 칼라일로의 매각으로 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해외진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공부문 특히 국방SI에 강점을 지녀 경기둔화에 영향을 적게 받으며 외형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쌍용정보통신을 이번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