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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113명을 대상으로 ‘어린 리더 대 연상 부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4.4%는 ‘어린 상사 모시기’가 더 곤혹스럽다고 답했다. ‘나이 많은 부하가 더 불편하다’는 45.6%였다.
이 중 실제로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절반 가까이(45.1%)였다. 어린 상사와 일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39%로 ‘리더십 및 경험 부족해서’(53.6%, 복수응답)가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었다. 계속해서 ‘나이도 어린데 권위적으로 행동해서’(49.5%), ‘내 의견이나 방식을 무시해서’(25.5%), ‘자존심이 상해서’(18.9%) 등이 있었다.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린 상사와의 나이 차이는 최대 4살이었다.
나이 많은 부하와 일하는 데 스트레스를 겪은 이들은 절반인 50.6%였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업무상 과실을 지적하기 어려워서’(44.6%, 복수응답), ‘내 의견이나 지시를 무시하고 따르지 않아서’(40.7%),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꼬투리만 잡아서’(35.1%) 등을 꼽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 많은 부하 직원들이 젊은 상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표현될 때 조직 성과가 저하된다”며 “기업들이 정기적으로 직원들의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명확한 목표제시를 통해 업무 자율성을 확보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