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10일 새벽 0시부터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터넷 국민제안 코너에 인사추천과 정책제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새벽시간 동안에만 장관급 인사추천 39건과 정책제안 127건이 인터넷으로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지금 추세로 볼 때 인터넷을 통한 국민제안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정책제안 가운데 참신한 의견으로 판단되는 것은 국민들에게 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직접방문 또는 팩스 등 오프라인으로 접수된 제안도 인사추천 3건을 포함한 14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에서 국민제안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제안센터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각종 정책과 인사제안을 받는데, 정책제안은 다음달 10일까지, 인사추천은 오는 25일까지 접수한다.
인사추천 대상은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18개 부처 장관직으로,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노동부, 여성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다. 추천인은 1000자 이상 2000자 미만의 추천사유를 작성해야 하고,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추천서는 결격사유로 간주해서 검증대상에서 제외된다.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나 실명 제안을 원칙으로 하며, 제안자의 정보는 완전하게 비밀을 보장 받는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다만, 개인 민원은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안자는 국민 제안과 공무원 제안으로 구분 처리된다.
온라인 접수는 노무현 당선자 홈페이지 (www.knowhow.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접수는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 국민제안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을 보내면 된다.
-오프라인 국민제안-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95-1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
●전화 : 02-2100-6780, 팩스 : 02-2100-6480
●접수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