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이 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옥션은 우선 홈페이지(www.auction.co.kr)를 새롭게 단장하고 서버, 경매엔진, 결제, 지불 등의 백오피스 시스템을 포함, 모든 시스템을 새로 교체했다.
옥션은 이번 신시스템 오픈을 위해 지난해 연말까지 약 6개월동안 개발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연말연시 연휴기간동안 데이터 이관작업을 거쳐 1월 2일 0시를 기해 첫 선을 보였다.
옥션은 약 500만명의 회원들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SAN(Storage Area Network)장비(EMC)를 도입하고, 웹서버, DBMS서버 등 서버 용량을 3배 이상(HP서버 150대)으로 크게 늘렸으며, 회원들이 보다 쉽고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경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또 종전의 543개 물품 카테고리를 1907개로 세분화했으며, 물품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사이트를 구성, 물품별 뉴스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각 카테고리에 따른 커뮤니티(동호회)와 이벤트를 별도로 마련했다.
옥션은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서 경매가 시작되고, 3일만에 경매가 종료되는 "하프옥션"코너와, 23개 세계 유명 브랜드별로 경매가 진행되는 "수입명품 Shop", 한번에 2개 이상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묶음경매" 등 새로운 경매상품도 선보였다.
또한 BC카드 등 8개 카드로 결제할 경우 무이자 할부구매가 가능한 상설 "6개월 무이자 Shop"코너와, 경매가 종료되기 전에 구매할 수 있는 "즉시구매가"제도도 신설했다.
한편 옥션은 신시스템의 오픈과 동시에 회원의 문의사항을 접수,처리하는 콜센터 운영시간을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3시간과 4시간씩 연장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