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식약처가 자가검사키트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설 정도다. 오미크론 변이로 일 평균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서면서 선별진료소나 병·의원에서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통한 간이검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환했다.
다만 진단키트 생산 업체는 공급망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기존 제약사들의 유통·영업망과의 결합 사례가 늘고 있다. 진단키트 생산 업체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명절 기간에도 공장을 가동해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제약(053950)이 래피젠과 계약을 맺고 약국 영업망을 활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체외진단업체인 래피젠으로부터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BIOCREDIT COVID-19 Ag Home Test Nasal’ 판매를 맡았다.
새롭게 품목허가를 받은 수젠텍과 젠바디 등은 우선 조달 시장을 통해 제품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젠텍 관계자는 “조달 물량도 많아서 일단 조달청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약국 등에 납품을 위해 일부 제약사들과도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