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긴축우려에 하락…신규확진자 7000명 넘나

조기 긴축 우려 여파 지속…S&P 500지수 4500선 하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00명 넘을듯…5차 유행 시작
LG엔솔 공모주 청약 환불금 국내 증시 재투자될까
  • 등록 2022-01-21 오전 8:17:20

    수정 2022-01-21 오전 8:17:2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20일(현지시간)에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기술주에 대한 투매가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00포인트를 하회했고, 나스닥 지수도 1만5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실상 5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 증거금 환불이 이뤄진다. 청약증거금 환불금이 재투자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하락 마감…S&P·나스닥 1% ↓

-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만4715.39에 거래를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23포인트(1.3%) 내린 1만4154.02에 장을 마감

- 장중 한때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투매 이어져.

- 미국 연준 조기 긴축 공포가 투심 억눌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

- 일부 전문가와 기관은 주가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기. JP모건자산운용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한 긴축에 나설 경우 기술주가 추가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무산…중·러 저지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확대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저지로 불발.

- 중국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는 미국 측 제안의 채택을 연기시켰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

-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재무부가 지난 12일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린 북한 국방과학원(제2자연과학원) 소속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도 지정하는 내용의 추가 제재를 요구. 이들 5명에 대해 유엔이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

- 미국의 제재 요구는 새해 들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

- 이 제안은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까지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반대가 없다면 자동으로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은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보류를 요청

-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이날 오후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 제안에 대해 보류를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

美 주간 실직자 3개월 만에 최대 규모

-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6000건으로 전주(23만1000건) 대비 5만5000건 증가

-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를 큰 폭 상회. 지난해 10월 둘째주 29만1000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

-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8만4000건 증가한 164만건으로 집계.

- 실업수당 청구가 다시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 여파 탓. 뉴욕,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일시 해고 사례가 늘어나

소상공인 지원 정부 추경안 의결…14조원 규모

- 문재인 정부의 10번째이자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

- 약 14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

- 추경안은 당정 협의를 거쳐 설 연휴 전인 오는 24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

- 앞서 정부는 이번 추경안 예산 약 14조원 중에서 12조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혀.

-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도 기존보다 1조9000억원 늘린 5조1000억원을 집행할 방침.

오늘 코로나 확진자 7000명 도달하나…사실상 5차유행

-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서 2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

-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980명으로 집계.

-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6233명) 이후 27일 만에 6천명대를 기록.

-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 방역당국은 지역 확진자 수가 수일간 평균 7000명대 선을 넘으면 오미크론 우세화에 맞춘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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