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 효과로 부진 해소…'매수'-유안타

  • 등록 2015-11-23 오전 8:12:08

    수정 2015-11-23 오전 8:12:0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2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CJ헬로비전 인수로 인해 최근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분야의 매출이 지난 2014년 4분기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모바일 분야 실적 부진이 나름 시각해 보인다”며 “또한 SK하이닉스의 감익 가능성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우려가 SK텔레콤의 주가 약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모바일 분야 이익 둔화는 우려할만 하지만 미디어 사업 이익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6년 SK브로트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이후 직전의 1859억원 규모의 합산 영업이익은 3000억대까지 도 증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이미 반영됐고, 지배구조 개편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지만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SK텔레콤 가치를 낮춘다는 시각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구조 개편 만을 위해 시장 경쟁에 노출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경영 활동을 고의로 방해하면 추후에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실체가 다소 약한 우려로 인해 올해만 13.4% 하락한 SK텔레콤의 현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저 평가돼 있다”며 “배당과 CJ헬로비전 합병 효과 등을 고려하면 매도보다는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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