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통해 경쟁력 강화..목표가↑-신영

  • 등록 2010-12-08 오전 8:14:54

    수정 2010-12-08 오전 8:14:54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영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086790)외환은행(004940)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은 수신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자산규모와 여수신 점유율 면에서 국내 빅3와 유사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환부문 및 해외 점포망을 확보해 하나금융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던 요인이 소멸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와 채권발행 규모 등에 따라 희석 효과가 다르겠지만, 3자배정 유증을 통해 인수 자금의 일부를 조달할 경우 전략적 또는 재무적 투자가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주식수 증가로 인한 주당가치 희석 효과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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