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도 기업공개(IPO)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일부 사업부문을 떼네 IPO에 나서면서 이를 통해 다른 석유메이저들과의 새로운 사업 파트너십을 모색하기로 했다.
중동 국영 석유회사의 IPO는 최근 사우디와 오만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ADNOC의 IPO 계획도 이와 같은 선상에서 이해되고 있다. 다만 최대 1조~2조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IPO를 실시하는 사우디 아람코와 달리 ADNOC은 지주회사 자체를 IPO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아람코와 달리 ADNOC 서비스사업부문은 자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ADNOC은 향후 수 개월내에 IPO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