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석유社, 소매부문 IPO 추진…아람코에 동참

주유서비스사업 떼내 자국증시에 IPO키로
사우디-오만 등에 국영석유회사 IPO에 동참
  • 등록 2017-07-11 오전 7:02:39

    수정 2017-07-11 오전 7:02:3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도 기업공개(IPO)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일부 사업부문을 떼네 IPO에 나서면서 이를 통해 다른 석유메이저들과의 새로운 사업 파트너십을 모색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DNOC은 수익성을 높이고 장기 저(低)유가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시장 접근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IPO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하는 주유서비스사업 소수지분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이번 IPO를 통해 회사가 지고 있는 석유사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중동 국영 석유회사의 IPO는 최근 사우디와 오만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ADNOC의 IPO 계획도 이와 같은 선상에서 이해되고 있다. 다만 최대 1조~2조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IPO를 실시하는 사우디 아람코와 달리 ADNOC은 지주회사 자체를 IPO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아람코와 달리 ADNOC 서비스사업부문은 자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ADNOC은 향후 수 개월내에 IPO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이날 ADNOC은 엑손모빌과 로열더치셀 등 글로벌 석유메이저들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를 원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화석연료 탐사와 생산은 물론이고 저장 및 운송, 화학제품으로의 정제 등에서의 파트너십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사업 기회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당국은 ADNOC에게 2018년까지 하루 평균 35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릴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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