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尹대통령 특사로 칠레·트리니다드 토바고 방문

40여 경제사절단과 경제 협력 확대 논의
내달 투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일환
  • 등록 2023-10-29 오전 11:00:00

    수정 2023-10-29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남미 2개국 칠레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28일 출국했다. 내달로 다가온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시 지지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다. 40여 경제사절단과 동행,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9월29일 한국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찾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1월 진행하는 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 때 부산시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모습. (사진=산업부)
칠레는 지난 2003년 한국이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이다.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고 차세대 반도체 원료인 몰리브덴 매장량도 세계 4위에 이르는 만큼 핵심광물 공급망 측면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

방 장관은 칠레 정부 관계자와 만나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와 FTA에 기반한 경제협력 확대,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한국 기업 현지 진출 방안,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연합(CFA) 등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도 개최한다. 산업부 장관이 칠레를 찾는 건 2015년 4월 이후 8년 반만이다.

방 장관은 칠레에 이어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찾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미 북중남미를 아우르는 카리브해의 섬나라다. 인구 130만의 소국이지만 석유·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해 중남미 기준으론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카리브해 섬 국가 연합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 7월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찾은 바 있다. 역시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하기 위한 행보다. 산업부 장관이 이곳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 장관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도 역시 정부 관계자에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교역·투자 확대와 산업·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카리브 지역과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체결과 이를 통한 구체적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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