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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프랑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빌딩 인수를 위해 국내 운용사 3곳이 현지 운용사와 4파전을 벌인다.
매각 주간사는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입찰자를 최종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국내 운용사들이 얼마나 높은 매수가를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RA-삼성계열사 컨소시엄은 약 5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운용사의 인수 의지가 강력해 인수가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목표 캡레이트는 4% 후반대로 떨어진다. 연면적은 3만5000㎡ 규모로 초대형이다.
이처럼 OECD 빌딩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고 신용도인 국제기구인 OECD가 향후 10년간 임차해 있고, 최근 건물을 리모델링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리노베이션에만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 신용도의 장기임차인, 최신식 리노베이션, 선호 입지 등이 장점”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하는 코어 자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