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은 시대의 필요를 따른다. 최근 기술 트렌드는 단지 인간에게 편리만을 제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불완전한 인지능력을 보완하고 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현대인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는 쪽으로 기술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술 트렌드를 캄테라고 부른다.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과 함께 전자 센서와 네트워크, 사물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하는 캄테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움을 받아 캄테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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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캄테크는 우리의 일상에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활용범위가 전 산업계로 확대되고 있다. 사람이 현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등을 켜주는 현관 센서, 물이 끓으면 ‘휘이익~’ 소리가 나는 주전자 등을 생각해 보면 된다. 굳이 사람이 의식하지 않아도 기술이 직접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캄테크라고 할 수 있다.
캄테크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특징은 ‘인간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Little Attention)’는 것이다. 즉, 인간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인간을 배려하는 ‘인간 배려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늘 주위에 있고 상시 작동하고 있지만, 해당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일 필요 없이, 개입이 필요한 시점에만 알림을 주거나 작동하기에 사용자의 피로도가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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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운전 중 깜빡 졸거나 전방 차량이 급정거해 충돌 위험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는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과 주행 중 차량이 차로를 이탈한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뿐만 아니라 조향까지 제어해주는 ‘차로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 과도하게 지그재그 운전을 하거나 차선을 이탈했다 복귀하는 등 운전자가 불안정한 운전패턴을 보이면, 자동차가 이를 감지해 경고 메세지와 경고음을 보내 운전자에게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는 기능 역시 자동차에 적용된 대표적인 캄테크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신형 싼타페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주행상황뿐 아니라 주차와 정차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싼타페는 안전편의사양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인간을 배려하는 캄테크의 속성을 대거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탑승과 거주가 불편했던 3열 공간을 혁신적인 디자인과 패키지 기술력으로 극복해 이전과 다른 공간 편의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운전자와 동승자, 가족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들이 차량 곳곳에 담겨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이끌어 가는 캄테크의 시대, 이 조용한 변화가 여러분의 스마트한 운전을 더욱 도울 것”이라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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