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케이스는 보험정보 플랫폼 마이리얼플랜에 최근 접수된 사례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험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약간은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암보험이나 실비보험뿐만 아니라 치아보험, 태아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 하나 없는 사람이 없지만 정작 자신이 들고 있는 보험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1990년대부터 보험 설계사의 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상품이 판매되다 보니 지인의 권유나 부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례가 많아지면서 일부 똑똑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을 비교해 보기를 원했고 이는 수많은 암보험, 실비보험 비교사이트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지금 인터넷에 실비보험, 암보험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백 개의 보험비교사이트들이 실시간 보험견적을 내주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보험을 비교하여 알아보는 것이 보험설계사를 직접 대면해서 알아보는 방식보다 발전된 방식임은 분명하지만 이 또한 진정으로 현대의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고자 최근 핀테크(Finance + Technology)와 인슈테크(Insurance + Technology)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리얼플랜은 알고리즘에 의한 보험 추천이 이루어진 후 고객이 가성비가 좋은 설계안을 고객이 최종 선택을 할 수 있는 구조이고 인바이유와 다다익선은 다수의 보험고객을 모집하면 비교적 낮은 보험료로 반려동물 보험과 같은 새로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 들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합리적인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마이리얼플랜의 조사에 따르면 암보험의 경우 마이리얼플랜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약 800만원 이상의 총 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일반적인 암보험, 실비보험 비교사이트를 넘어 인슈테크와 핀테크를 주목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