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연인과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돌싱 남성의 경우 ‘코스모스길 드라이브’이고, 돌싱 여성은 ‘가을바닷가 걷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488명(남녀 각 24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 가을에 연인이 생기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년 4계절 중 가장 쓸쓸할 때가 언제입니까?’에서는 남녀 공히 가을(남 36.5%, 여 37.3%)을 첫손에 꼽았다.
특기할 사항은 가을은 흔히 남자의 계절로 꼽히나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소수이기는 하나(0.8%포인트) 좀 더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가을에 이어 ‘겨울’(26.6%)이 두 번째로 많았고, ‘여름’(20.1%)과 ‘봄’(16.8%) 등이 뒤를 이었으나, 여성은 ‘봄’(33.6%)이 가을과 큰 차이 없이 2위에 올랐고, 그 외 겨울(16.4%)과 여름(12.7%)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측은 “흔히 여성은 봄에, 남성은 가을에 약하다고 한다”라며 “그러나 돌싱여성, 특히 45세 이상의 여성들은 호르몬의 변화와 돌싱으로서의 시간 경과에 따른 심리적 현상 등으로 가을에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