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경기민감주와 양호한 펀더멘털 개선세가 나타나는 내수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부담이 완화된 만큼, 실적 모맨텀의 부재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던 대형주가 단기적인 반등을 보일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달 중순 이후 한달만에 1030원선까지 오르며 대형주는 내수주에 비해 소외된 바 있다. 이제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 만큼 수익률 갭 줄이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9월 들어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함께 철강금속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6가 호조세를 보이며 관련 부품주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나타난다는 평가다.
또 철강금속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감과 아시아 철강 구조조정 기대감 등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내수주 중에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증권과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