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LED TV 예상보다 덜 팔릴 것..`중립`-HSBC

  • 등록 2010-09-17 오전 8:13:47

    수정 2010-09-17 오전 8:13:47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17일 LED TV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HSBC증권은 "3분기 이익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LED TV 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하반기 한국 LED TV 매출 전망을 이전 2040만대에서 1720만대로 하향하고 이를 반영해 서울반도체 매출 전망을 5% 하향한다"면서도 "계열사를 통한 내부 칩 공급으로 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이익 전망치는 4% 상향한다"고 밝혔다.

HSBC증권은 "TV 생산업체들이 LED와 CCFL TV 재고를 소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추석연휴 세일기간을 위한 LCD TV 재고 모멘텀은 완만할 것"이라며 "LED와 CCFL TV간 가격 차이가 확대되고 있어 LED TV는 이전에 전망했던 만큼 많이 팔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ED 칩 생산 원조로서의 기술적 강점과 조명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덜 성숙한 LED 시장과 예상보다 약한 LED TV 판매를 감안해 밸류에이션을 중기 사이클로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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