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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전 교육감의 직 상실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엔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뛰어들었다. 조 전 교육감은 해직교사 특혜 채용에 따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진보 성향의 조 전 교육감이 3선을 했던 서울시교육감은 진보 1인, 중도보수 1인, 보수 1인 후보가 최종 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낸 정근식 후보와 중·고교 교장 출신으로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인 윤호상 후보, 인하대·명지대 교수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조전혁 후보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재보선에선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네 곳의 기초단체장도 새롭게 선출된다. 금정과 강화의 경우 국민의힘의 텃밭이고, 전남 영광·곡성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만큼 두 정당이 이들 지역구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정구청장의 경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며 여야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전남 영광·곡성의 경우 민주당의 강세 속에 혁신당과 진보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친명계 의원 모임인 ‘더 여민’은 이날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1차 토론회를 이날 진행한다. 이재명 대표의 다음 달 공직선거법 및 위증교사죄 기소 사건 선고를 앞두고 진행되는 더 여민 토론회에선 선거법과 위증교사죄 관련 쟁점에 대해 민주당 성향의 외부 전문가를 불러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