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발발 상황으로 떠밀어" 北, 한미연합연습 비판

"조선반도지역정세를 폭발점으로 몰아가는 기폭제"
  • 등록 2023-04-06 오전 8:00:42

    수정 2023-04-06 오전 8:06:4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을 `침략전쟁연습`으로 표현하며 “조선반도의 안보형세를 핵전쟁 발발상황으로 떠밀고 있다”고 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반격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최주현 국제안보문제평론가는 6일 조선중앙통신에 ‘미국 주도의 침략전쟁연습 확대는 조선반도지역정세를 폭발점으로 몰아가는 기폭제이다’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추종무리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대결광태는 조선반도지역정세를 되돌릴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고있다”고 밝혔다.

최 평론가는 “우리의 거듭되는 엄중경고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반공화국합동군사연습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강행하며 조선반도의 안보형세를 핵전쟁발발상황으로 떠밀고있는 미국이 3일과 4일에는 일본, 남조선과 연합해상훈련을 벌려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을 위시한 연합세력은 미핵항공모함 `니미쯔`호와 이지스구축함들인 `웨인 이.마이어`호, `디케이터`호, 일본과 남조선의 침략함선들을 동원하여 조선반도주변 해상에서 반잠전훈련,수색구조훈련에 광분하며 반공화국대결기운을 더욱 고취하였다”고 주장했다.

최 평론가는 “이번 훈련과 관련하여 적대세력들은 북조선의 수중위협에 대한 동맹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였다”며 “동맹의 억제력강화와 안보협력을 추진하였다고 역설해대며 우리에 대한 협박성망언도 서슴지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연초부터 형형색색의 합동군사연습들의 열도와 규모를 계속 가열, 확장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극히 위태로운 지경으로 몰아가고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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