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자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내정자가 대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하며 저성장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새 정부팀은 물가 안정을 이뤄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차기 정부 출범에 맞춰 오는 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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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취임 후 경제 저성장과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갈등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끊임없는 위기에 대응해왔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는 재임 기간 중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지지지(知止止止·그침을 알아 그칠 곳에서 그친다)의 심정으로 걸어가겠다”며 공무원으로서 자세를 지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 부총리가 떠난 후에는 추경호 내정자가 새 경제팀을 이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3일 추경호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표결 없이 합의 채택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사 가운데 경과보고서가 통과된 첫 번째 사례다.
차기 경제부총리인 추 내정자를 필두로 한 새 경제팀의 어깨가 무겁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공급망 위기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물가가 5%에 육박하며 서민 생활을 옥죄고 있는 점도 새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추 후보자는 지난 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우리 경제가 통상적 의미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 상황은 아니지만,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서민물가 안정은 우리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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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월)
08:00 국립묘지 참배(장관, 서울 현충원)
11:00 부총리 이임식(장관, 세종청사 6동 대강당)
△10일(화)
△1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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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목)
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
△1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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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9일(월)
12:00 국세청, 전통주 업계와 간담회 개최
16:00 국세청, 양도소득세 개선을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10일(화)
12:00 통계청, 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11일(수)
08:00 통계청, 2022년 4월 고용동향
09:00 2022년 4월 고용동향 분석
12:00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 숏폼 영상을 참고해 편리하게
△12일(목)
11:30 제22회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
12:00 통계청, 2022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12:00 KDI 현안분석 ‘대외 불확실성이 환율 및 자본유출입에 미치는 영향’
12:00 국세청, 납세자의 권익보호 ‘납세자보호위원회’가 함께합니다
16:30 제25회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
△13일(금)
10:00 2022년 5월 최근 경제동향
11:00 2023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추가지침
17:00 2022년 5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 및 발행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