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매일 같이 사용하는 수돗물은 처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하게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와 국제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하므로 기존 정수처리공정을 통해 완벽히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수처리과정의 최종 공정은 미생물 억제를 위해 ‘염소’를 투입하는 것인데, 이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성이 최종 확보돼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가공인 바이러스 검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3개월에 한번 씩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원수 및 수돗물(정수)에 대해 수인성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10년간 검사된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미생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라며, “매일 마주하는 일상생활의 필수품이자 기본이 되는 수돗물만큼은 믿고 음용·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 분석과 관리 및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