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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날 동부시간 오후 5시부터 아이패드2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이나 자정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인파는 하루 전부터 줄을 이었다.
애플에 따르면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해 늘어선 줄은 지난해 아이패드 출시 때보다 두 배 넘게 길었다. 뉴욕 피프스 애비뉴 매장의 경우 첫날 대기 인파는 작년 730명에서 올해는 1109명으로 늘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 부부는 비행기 시간이 임박했다며 먼저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소연을 했지만 애플 직원의 제재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두 시간을 기다린 끝에 흰색 아이패드2 16기가 와이파이 모델(499달러)을 구입한 회사원 존(35) 씨는 "출시 첫날 구입하기 위해 퇴근하자마자 이곳에 왔다"며 뿌듯해 했다.
몇달 전부터 태블릿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해 왔다는 그는 "아이패드2는 애플의 상징과 같은 흰색으로도 출시돼 더욱 마음에 든다"며 "애플은 다른 태블릿들을 또 한 번 따돌린 것 같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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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를 가장 먼저 살 수 있는 자리 값으로 스무살 여대생 아만다 푸티에게 900달러를 내 화제가 됐던 쿠웨이트계 뉴요커 하젬 사예드(53) 씨는 1등의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다.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아이패드2는 출시 첫날인 오늘 40만~50만대 가량 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패드는 첫날 30만대가 팔렸다.
브라이언 화이트 타이콘데로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까지 총 100만대가 넘는 아이패드2가 판매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igital쇼룸 태블릿PC 관련 동영상 보기◀ ☞ 블랙베리 태블릿PC `플레이북` 미리보기 ☞ `태블릿戰 후끈..세계 이동통신전시회 현장` ☞ '아이덴티티 크론' 써보니.. ☞ [신간] 앱경영 시대가 온다 ☞ [신간]아이패드 200% 활용 7일만에 끝내기 ☞ 태블릿PC 인치戰이 점입가경이다 ☞ [연말기획④] 2011년 주목받을 제품 트렌드는? ☞ 통신3사 `모바일 오피스`로 중소기업 유혹 ☞ [연말기획②] 모바일 앱 창업, 무작정 뛰어들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