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높이는 실용서
문화적 차이서 겪는 상황과 에피소드 노하우 공유
  • 등록 2020-06-06 오전 8:30:00

    수정 2020-06-06 오전 8:30: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글로벌 경제 대국 ‘미국’, G2로 올라선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초강대국 미국을 이끄는 대통령은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그는 정치가이기 이전에 미국의 대표 기업인 중 한 사람이며 전 세계 8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트위터리언 (Twitterian)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많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중 왜 특별히 트위터 정치를 선호할까? 140자로 제한된 이 소셜 네트워크는 짧고 축약된 문장, 우회하지 않고 직접적 표현이 가능하며, 가장 짧은 시간 엄청난 전파력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다.

새책 ‘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는 글로벌 비즈니스 실용서로 경제 대국 미국과 영국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책의 저자들 각자 20년 이상의 직장 생활 중 대다수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몸소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비즈니스맨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일상에서 부딪히는 난감하고 의아한 상황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또 이에 대한 원인과 상대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긍정적 성과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이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실용서이자 가이드북이지만, 기존의 단편적인 비즈니스 매너나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정보 제공 서적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과거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 조건이 상대국 ‘언어’의 유창함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그 상대 ‘언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이고 보편적 특성, 그 나라의 ‘문화적 성향’, 그리고 이 두 가지 요소가 융합되어 어떻게 상대국 비즈니스맨의 행동방식으로 발현되는가의 그 연결고리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특히 영-미 비즈니스에 집중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토론, 의사결정, 협상방식, 인간관계, 개인주의 성향 등과 같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접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저자들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한다. 아울러 한국 비즈니스맨들이 인식하지 못한채 빈번하게 범하는 크고 작은 실수들을 꼼꼼하게 짚어주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까지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대하는 우리의 사고방식 즉,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필수조건은 이제 ‘언어’와 ‘문화’, 그리고 이 두 가지 핵심 요소들이 융합되며 구체적으로 발현되는 행동방식, 사고, 가치관을 사전에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영국과 미국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 내 비즈니스 상대국이 일본이든 중국이든 유럽이든 아프리카든 관계없이 폭넓게 적용이 가능해 나의 비즈니스 협상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신용균·김현정 저/ 도서출판 새빛 출판 / 192P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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