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부회장은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현대차 러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아차(000270)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차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K5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디자인도 유러피언 스타일로 잘 나왔고 파워트레인도 2.4GDI 엔진을 장착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또 "K5가 앞으로 기아차가 개발할 차량들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아차는 유럽중심으로 현대차는 북미 중심으로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부회장은 "쏘울의 경우 디자인 기아를 가장 잘 표현한 차량"이라면서 "디자인 기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디자인 총괄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향후 출시될 신차와 관련, 이 부회장은 "포르테 후속은 오는 2012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12년에는 신차들이 줄줄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에 대해 이 부회장은 "전기차는 기아차에서 양산하게될 것"이라면서 "전기차는 배터리 패키지 장착이 중요한데 현대차보다 기아차에 장착이 용이한 모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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