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지난 주말 정부가 경제장관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경기 대응책은 소비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29일 현대증권이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경기침체를 주도하고 있는 소비침체가 카드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규제 및 신용불량자 급증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에서 지난 주말의 카드사 규제완화 조치는 정상적인 카드사 현금대출을 회복시킴으로써 소비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외평채 발행한도 증액은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가속화될 경우 당국의 시장개입 여력을 확대한다는 의미라면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추세로 반전하지 않는 한 달러/원의 상승반전 여지는 희박하나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태풍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생산감소 여파로 인해 4분기 중 성장률 하락요인이 있었으나, 추경예산 및 예비비 지출 등이 단행될 경우 상당부문 상쇄될 것"이라면서 "`매미`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4분기 중 국내경제가 완만한 회복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