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만에 7000만 원 털려"…금은방에 나타난 2인조 도둑

경찰 "8일째 용의자 추적 중"
  • 등록 2024-03-07 오전 6:41:46

    수정 2024-03-07 오전 6:45:27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에서 헬멧을 쓴 남성 2명이 금은방 유리문을 둔기로 깨고 30초 만에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8일째 추적 중이다.

지난달 28일 새벽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금은방에서 남성 2명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사진=MBCNEWS 캡처)
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2시 25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금은방에서 남성 2명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이들의 범행을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와 건물 위층에 있던 금은방 주인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새벽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금은방에서 남성 2명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사진=MBCNEWS 캡처)
당시 금은방 폐쇄회로(CC)TV에는 2인 1조로 범행을 저지른 남성 중 한 명이 먼저 둔기로 유리를 깨고 가게에 침입해 진열장을 순식간에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헬멧을 쓴 다른 남성이 빠르게 침입해 가방에 귀금속 등을 담은 뒤 오토바이 1대를 함께 타고 달아났다.

조사에서 금은방 주인은 이들이 불과 30초 만에 7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분석해 8일째 20∼30대로 추정되는 절도 용의자들을 쫓고 있으며 피해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금액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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