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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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3601.15를 기록. 에너지주가 상승하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7% 오른 4124.5에 장을 마감.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2189.45를 기록.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에 에너지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엑슨모빌(XOM), 셰브론, 옥시덴탈석유 등 주가는 각각 5.89%, 4.17%, 4.42% 올라.
-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대한 월가의 투자심리는 위축. 유가상승에 따라 둔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강도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46.3으로 집계. 블룸버그통신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47.5) 밑돌아
OPEC+ 감산결정에 유가 6%대 강세
-OPEC+는 5월부터 연말까지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전 대비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해온 상황.
-여기에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혀. 이를 다 합치면 전 세계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줄게 됨.
-공급 감소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유가는 치솟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거래를 마침. 이는 지난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폭은 지난해 4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
테슬라, 실적 우려 속 6%대 급락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42만287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6%가 늘었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는 4% 증가하는 데 그쳐.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차량 가격 인하를 단행했는데도 전 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향후 수익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을 내놓아.
트럼프, 기소절차 하루전 뉴욕 도착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하루 전인 3일 뉴욕에 도착.
-맨해튼 대배심은 지난달 30일 성인 배우와의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건네며 회계 문건을 조작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
-범죄 혐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1개의 중범죄를 포함해 30여개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박해라고 반발.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번 기소로 인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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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4일 경제 분야에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진행.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공포를 촉구할 것으로 보여.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의 부작용을 부각하고 에너지 요금 상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 때문이라고 강조할 전망
尹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양곡법 거부권 행사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양곡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2일 만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여.
‘이상민 탄핵’ 첫 재판…이태원 참사 책임 여부 쟁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이 있는지를 가릴 탄핵 재판이 시작.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 소심판정에서 탄핵을 청구한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이 장관 측 법률대리인들을 불러 변론준비기일을 열어.
전남 함평·순천 밤새 산불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낮 12시 19분께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일대에서 양봉장 불씨가 산림으로 비화해 발생한 산불이 밤새 이어짐.
-3일 오후 10시 30분에는 함평의 산불 대응단계가 3단계로 상향. 4일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0%, 산불영향구역은 약 382ha로 추정.
-3일 오후 1시 40분께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