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7%(2.72달러) 치솟은 16.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22일) 19.1%에 이어 이틀째 급반등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60%(1.14달러) 오른 21.51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가 폭락에 따른 비수익 유정들이 잇달아 폐쇄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
이날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걸프 해역에서 미군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파괴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바다에서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우리의 배를 성가시게 굴면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쓴 데 대한 대응이다.
이에 대해 혁명수비대는 19일 자신들의 작전 수행을 미 해군이 비전문적이고 도발적 방식으로 방해했다고 반박했었다.
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7.10달러) 오른 1745.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