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 리튬플러스가 생산해 하이드로리튬이 판매하는 수산화리튬 모습. (사진=리튬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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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전량은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101670)을 통해 판매된다. 계약 상대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리튬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리튬플러스 수산화리튬 초도품에 대한 1차 품질 평가를 마치고 600㎏의 수산화리튬을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화리튬 대량 제조 공정에 시험 투입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초도품을 생산한 이후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에 샘플을 발송해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초도품의 성분 테스트에 대한 상대방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공급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플러스는 창업자인 전웅 박사가 독자 개발한 우리나라 고유의 특허 기술로 연간 36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제1공장을 충남 금산에 건설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의 배터리등급 수산화리튬을 생산 중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의 리튬정제기술로 구축한 생산설비를 통해 제품 양산에 성공하고 초도 물량을 출하해 기쁘다”며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073570)을 통해 수산화리튬 2공장 및 리튬 고도 정제공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수산화리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