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당의 ‘수도권 위기론’ 속에서 인천과 경기 수원을 찾아 선거운동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을 찾아 ‘출근길 거리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계양역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쟁을 벌이며 ‘명룡대전’으로 주목받는 지역구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남부시장을 찾아 같은 당 김태호, 윤영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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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인천에서 남동구 모래내시장,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연속으로 거리 인사에 나선다.
마지막 일정은 경기 수원으로 이동해 진행한다. 수원 권선구의 올림픽공원에서 거리인사를 통해 총선 승리를 다짐한다.
인천과 수원은 국민의힘에게 모두 ‘험지’로 꼽히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수원의 경우 민주당이 5석을 모두 독점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전체 14석 중 국민의힘 의석 수는 단 2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 충주 공설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전통시장을 돌며 유권자와 만나면서 선거구 후보를 지원한다. 이 대표의 충주 방문은 이번 총선에 앞서 처음이다.
이후 충북 청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청주의 4개 선거구 중 격전지인 서원과 청원 등 2곳을 찾는다. 지난 14일 청주육거리시장을 찾은 뒤 12일 만에 청주를 재방문한 이 대표는 청원 오창상가에서 송재봉 청주 청원 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선 뒤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어 청주 서원에서 이광희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