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I&C는 다음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사 20곳에 디지털간판인 ‘스마트 아쿠아리움’ 구축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신세계I&C는 내친김에 올해안에 전철역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I&C 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 관할 120개 역사를 비롯해 부산교통공사를 포함한 각 광역시별 지하철 운영사 담당자를 만나 제품 설치를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I&C가 뛰어 들면서 역사내 디지털간판시장도 양강 구도로 바뀌게 됐다. 그간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독차지였다. 다음은 ‘디지털뷰’라는 디지털간판을 지난 2010년 2월부터 3년간, 서울 메트로 1~4호선과 코레일 수도권 전철역 등 총 177개 역사에 설치·운영해 왔다.
특히 신세계I&C의 스마트 아쿠라리움은 후발주자인 덕에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 등 디지털뷰보다 앞선 기술로 무장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 아쿠아리움은 디지털수족관 형태의 멀티비전으로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예컨대 디지털간판과 스마트폰이 서로 연동돼 게임 등의 3차원 콘텐츠를 두 화면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연동 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안면인식’ 기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연계’ 서비스도 곧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QR코드를 이용해 이마트나 백화점의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수 있는 지하철 가상매장서비스 모델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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