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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
스칼렛 요한슨, 빌 머레이 주연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도쿄 신주쿠와 시부야 거리의 트렌디한 상점들과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미국인인 두 주인공이 타국에서 느낄법한 낯선 감정을 표현해내기 위해 실제로 본인이 일본을 방문했던 20대 때의 느낌을 토대로 일본에 대한 서양인의 시각을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한다.
두 주인공이 자주 마주쳤던 파크 하얏트 도쿄는 신주쿠의 화려한 거리는 물론, 후지산의 아름다운 전망 역시 감상할 수 있는 숙소다. 특히, 두 주인공이 이따금씩 감정을 교류하던 파크 하얏트 도쿄의 뉴욕바(New York Bar)는 52층에 위치해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도쿄 시내의 스카이라인과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스폿이다. 이 바에서는 본 영화의 영문 원제목인 ‘Lost in Translation’이라는 특별한 칵테일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한 경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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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1965)
영화 속 본 트랩 가정의 대저택으로 등장했던 곳은 현재 사유지로 등록되어 있지만,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팬들을 위해 별관은 호텔 슐로스 레오폴드스크론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호텔의 투숙객은 호텔 주변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호수와 산맥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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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 (2006)
‘007 카지노 로얄’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007 시리즈 중 하나로, 제임스 본드 역을 처음으로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파격적인 연기력과 액션 장면들로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으며 대히트를 친 작품이다. 카를로비 바리에 자리 잡은 그란트호텔 펍은 영화 속 제임스 본드가 카지노 포커게임을 위해 체크인을 한 호텔로 등장한 장소이자 이후 사랑에 빠지게 된 베스퍼와 함께 저녁을 먹었던 곳이기도 하다.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된 천장과 크리스털 샹들리에로 꾸며진 객실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곳은, 일부 객실에는 테플라 강과 콜로네이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다. 또, 1701년에 건축되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리하르트 바그너 등 역사적 위인들도 투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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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2012)
특히, 훔쳐낸 태양의 눈물을 손에 넣게 된 전지현이 홍콩의 하버 그랜드 카우룽에서 장기간 투숙하다가 쫓아온 동료로부터 숨기 위해 호텔 수영장에 뛰어든 장면은 많은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는데, 전지현의 팬이라면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이곳의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하며 빅토리아 항구의 전경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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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2016)
대한민국 형사와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가 함께 풀어나가는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그려낸 영화 ‘공조’는, 분단 영화를 코믹함과 뜨거운 감정으로 풀어내 남북 협력의 희망을 시사하면서 개봉 당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공조‘는 현빈이 서울 시내 한가운데서 화려하고 숨 막히는 액션 연기를 펼쳐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속 공조 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등장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강남의 중심에 위치해 편리와 접근성을 모두 겸비한 호텔이다. 특히, 지하로 코엑스몰, 파르나스몰,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연결되어 있어 쇼핑과 문화, 그리고 여가를 원스톱으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