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슬픔이 수습되기도 전에 또 다른 슬픔이 다가왔다. 그리고 모든 사고는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다.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크게 보도할수록 사고를 직접 겪었던 이들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사고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새책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관리전문가로서 33년 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저자의 안전 노하우가 담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안전은 순위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국가든 기업이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가 안전이고 이는 곧 국민의 생명, 직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우리가 어느 날 마주칠 사고는 우리가 소홀히 보낸 어떤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라고 했다. 우리 대한민국은 안전에 대해 너무 많은 시간동안 소홀했다. 그렇기에 과거에 당한 참사보다 더 끔찍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33년 안전관리자가 따끔하게 지적하는 경고를 귀담아 들어볼 만 하다.
저자인 유인종씨는 33년간 안전관리의 한길만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관리전문가다.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아주대학교 산업대학원 환경공학과(석사),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재난안전학과(재난안전학박사 국내 1호)를 졸업했다.
삼성에버랜드를 디즈니랜드 등 해외 선진 테마파크 수준 이상으로 안전한 테마파크를 구축해 2016년 IAAPA(세계테마파크협회)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회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기기구 안전관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쿠팡의 안전부문 부사장으로 또다시 산재예방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