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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글로벌 IT 공룡인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구글 측은 “구글을 쓰는 건 소비자의 선택일뿐”이라며 맞섰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검색엔진 분야 등에서 구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 구글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 건 지난해 7월께 구글의 핵심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소송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글은 이날 소송에 대하 강하게 반발했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을 쓰는 건 소비자의 선택”이라며 “구글 사용을 강요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