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 본격 추진…국토부 "정주여건 개선 노력"

2018년말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현황 발표
  • 등록 2019-03-08 오전 6:00:00

    수정 2019-03-08 오전 8:29:57

국토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8년 말 기준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가 19만2000명으로 2017년 말 대비 1만8262명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혁신도시의 경우 9세 이하의 인구 비중이 18.5%(전국 평균 8.3%)로 큰 만큼 어린이에 대한 고려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그 일환으로 제주·충북부터 순차적으로 복합혁신센터(문화·체육·보육 기능 등을 담은 커뮤니티 시설)를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및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설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전년 대비 3.9%포인트 높아졌다. 국토부에서는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지원하고 있는데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의 경우 공공부문 배우자 이전 희망자 중 38%(55명)가 희망 지역으로 배치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 공공주택과 공공시설 공급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018년 말 기준 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 7만4000가구(누적)가 공급돼 전체 계획 대비 83.1%의 물량에 대한 공급이 완료됐다. 또한 계획 대비 86%의 공공시설이 공급된 가운데 2018년도에는 2개의 공공시설이 추가 공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의 본격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정주여건 개선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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