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태아보험이라는 보험에 대해 기대하는 보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태아보험의 현실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보험이다. 대단한 상품경쟁력을 갖추지 않더라도 그저 ‘태아보험’이라는 이름 때문에 대부분의 산모들이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가입을 해야 할 보험으로 인식되다 보니 보험회사에서는 쉽게 가입자를 모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그러면서도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질적인 상품개발은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인 것이다.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일반적인 이유는 자녀가 큰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인해서 장기적으로 입원하거나 큰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그런데 막 태어난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질병이라면 후천적인 이유일 확률은 매우 낮다. 큰 질병이라면 대부분 선천적인 경우일 확률이 높고 치명적이지만 태아보험은 선천성 질병에 대해서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 손가락 발가락이 몇 개인지 숨은 잘 쉬는지 그리고 건강하게 먹고 소화시키는지를 관찰한다.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건강상태뿐 아니라, 시간을 지나면서 알게 되는 장애도 있다. 바로 자녀가 행동이 이상하거나 말이 늦거나 하는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장애와 같은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다. 이런 경우 가입해둔 태아보험에서 보장 받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절망적인 일인가? 의료실비의 경우 2016년 개정약관에서부터 정신질환을 일부 보장하도록 개선됐지만 이는 후천적 질병들로 성인에게 맞춰진 것이고 자녀들에게는 소용없는 항목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