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행복한 일터 만든다

금연,미팅,건강관리 등 직원 기 살리기 캠페인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사기진작 당연"
  • 등록 2012-01-04 오전 8:42:28

    수정 2012-01-04 오전 8:42:28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건설사들이 2012년을 맞아 금연을 적극 지원하고, 짝을 찾아주는 등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GS건설(006360)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 챌린저`를 7일까지 모집한다.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행사다. 금연 클리닉과 금연 서약, 금연 펀드 가입 운동을 펼친다.   금연 펀드의 경우 6개월 간 금연에 성공하면 출연금의 2배를 돌려주고, 금연에 실패하면 출현금 전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게 된다. 금연 클리닉은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교육과 상담,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 조직 문화팀이 주도한다. 금연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체중감량과 스트레스 관리, 금연 중에서 임직원의 가장 관심이 높은 주제를 잡아 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체중 감량 프로그램은 체지방 측정 후 건강식을 제공하고 몸무게를 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개인별 스트레스를 정밀 측정한 후 신경정신과 전문의 상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사람"이라며 "임직원의 건강을 토대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임진년 새해에 다양한 건강관리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미팅 프로그램 지원, 우수 직원 포상도 대우건설(047040)은 작년 말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러브 프로젝트`를 내달 열 예정이다.

솔로 직원들이 짝을 찾을 수 있게 회사가 지원하는 이벤트. 미팅 비용을 회사가 지원하고, 해외에 있는 직원들에게는 1대 1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대편 미팅 참가자는 결혼정보업체 D사의 가입자들이다.

SK건설은 금연 프로그램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순화동 사옥과 관훈동 사옥에 각각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에 전문 트레이너 2명씩을 배치했다. 금연 프로그램의 경우 내달과 하반기에 각각 실시한다. 작년 처음 실시한 금연 프로그램에는 약 300명이 참여했다.

금호건설은 내달 2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금호건설인상`을 수상할 계획이다. 개인상 10명, 단체상 5개 팀을 뽑는다. 개인상 수상에게는 포상금 300만원과 승격 가점, 최대 4박5일의 유급휴가를 수여한다. 단체상 수상팀에는 포상금 400만원과 승격 가점을 부여한다. 이달 말에는 임직원 대상 청계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산행의 경우 팀장 급 이상은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기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우수 직원 포상과 산행 등으로 임직원의 사기 진작하고 경영성과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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