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이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64.2원으로 전주보다 6.0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내린 1636.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2.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1원 하락한 1516.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8.1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572.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37.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483.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45.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0원 하락한 ℓ당 1474.7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 기준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3달러 내린 77.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달러 오른 89.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4달러 오른 102.3달러였다.
|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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