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런던주식시장 "TechMARK 100"서 잇달아 탈락

  • 등록 2000-12-09 오후 3:06:12

    수정 2000-12-09 오후 3:06:12

영국에서 닷컴기업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굴뚝으로 상징되는 올드이코노미 기업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런던무역관이 9일 전했다.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런던주식시장에서 블루칩주식으로 분류되어 한 동안 인기를 누려온 닷컴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대표적인 첨단기술업종의 자리를 의약품, 컴퓨터칩 과 항공엔진 기업에게 물려주고 있다. 인터넷분야의 대표기업으로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QXL.com(온라인 경매사이트), Lastminute.com(여행.레저상품 등 온라인 소매업체), 대표적인 기술기업인 Amstrad(위성.통신 및 전자제품의 설계, 개발, 유통)의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이들 기업이 런던증시 "첨단기술 100대 기업"을 나타내는 런던의 주식시장지수(FTSE) TechMARK 100 INDEX에서 탈락하는 수난을 맞이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닷컴기업으로 2000년 3월 런던증시에서 성공적으로 상장되어 화제를 모았던 Lastminute.com의 주가는 상장당시 주당 3.80 파운드에서 12월 7일에는 0.85파운드까지 하락하였다. TechMARK 100기업에서 탈락하는 기업은 이 밖에도 IT업체인 Horizon Technology(IT), Eyretel(고객 접촉 및 기록 분석 S/W), Lynx Group(컴퓨터 S/W,시스템 서비스 제공), Easynet(컴퓨터 네트워킹. H/W, S/W, 주변기기 공급관련 인터넷억세스 서비스 제공), Dataflex Holdings(네트워크 억세스 시스템 설계 및 개발), ITNET(비지니스 프로세스 관리)들이다. 이와 반대로 12월 11일부터 TechMARK 100대 기업에 신규 편입되는 기업은 Galen Holdings(의약품제조), ARC Internatonal(컴퓨터칩 개발), TTP Communications(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의 설계.제조관련 기술 및 지적재산권 개발), nCipher(인터넷보안제품 개발), Whatman(건강관련제품 개발,제조), Phytopharm(식물추출 의약품 개발제조), IndioVision Group(영상기술개발), Northgate Information and Solutions(Applications S/W 개발, H/W지원.설치), Autonomy(데이터 검색,인터넷 인프라 기술), 등이다. TechMARK 100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기업은 주로 첨단의약품 및 컴퓨터 칩제조, 소프트웨어. 영상기술 개발, 통신 업종의 기업들이다. 또한 FTSE 100(런던증시의 대표적인 100대기업)에 새로 편입되는 기업은 Rolls-Royce(항공엔진메이커), Associated British Food(제과업), Smiths Industries(항공 및 방위산업관련 특수엔지니어링), Safeway(슈퍼체인 소매점) 등으로 올드 이코노미 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TechMARK 주식시장은 1년전에 설립된 시장으로 독일의 Neuer Markt, 프랑스의 Nouveau Marche, 미국의 Nasdaq과 경쟁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TechMARK 100 Index에 포함되는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규모(주가)"과 해당기업의 주주에 대한 배당여력을 나타내는 "고성장율"이라는 2가지 기준에 의해 FTSE 위원회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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