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LG투자증권은 지난 주 회사채 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를 제외하고 거래대금 면에서 BBB급 회사채가 가장 많았다며 회사채 투자시점으로 접어들고 있어 비우량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13일 "지난 주에는 낮은 등급의 회사채일수록 거래량이 많았는데, 이는 AA급과 A급에 이어 BBB급에서도 매수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라며 "우량등급 수익률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시장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익률 하락이 적었던 비우량등급에 수익률의 추가 하락을 노린 매수가 몰려 향후 수익률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 지표금리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및 수익률은 2년 이하의 단기채에서는 감소하고, 장기채에서는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회사채 수익률이 지표금리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주에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익률과 신용스프레드가 급격히 떨어졌던 일부 회사채 및 ABS는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정부의 신용카드사에 대한 현금대출비증 축소시한 연장 및 적기시정조치 사항중 연체율 조건의 완화는 카드사 및 카드채의 신용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은 별도로 하더라도 분명 카드 ABS에는 신용 스프레드 축소, 안정성 강화, 적시 상환성 증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