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증자성공 불구 "중립"-한투모닝미팅

  • 등록 2002-06-12 오전 8:59:34

    수정 2002-06-12 오전 8:59:34

[edaily 김희석기자] 다음은 12일 한국투자신탁증권의 모닝미팅 내용입니다.

데이콤(15940)= 유상증자 청약 마감. 삼성전자 참여로 증자 성공적. 투자의견 : 중립유지
-데이콤이 지난 10일 11일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대주주인 LGEI(지분율 30%)와 2대주주인 삼성전자(12.4%)가 청약함으로써 이미 배정을 마친 우리사주분 (20%)을 포함하여 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음. 이번 증자로 데이콤은 2083 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음.
-데이콤의 이번 증자는 당초 2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참여 불확실로 높은 실권의 우려가 있었지만 삼성전자의 막판 참여결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됨. 증자로 조달되는 2천억원중 1천억원은 부채비율 감소에 나머지는 오는 21 일로 예정된 파워콤 입찰 참여자금으로 소요될 예정.
-우선 원활한 증자수행으로 동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 실적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데이콤의 2001년말 기준 차입금은 1조1635 억원, 지급이자 1010억원, 부채비율 236%였지만 이번 증자대금과 올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잉여현금으로 2002년말에 차입금은 9900억원, 지급이자는 857 억원, 부채비율은 153%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정비율에 따른 주가희석화 우려와 파워콤 인수의도시 계속되는 자금수요는 데이콤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최소한 지분 30% 인수를 위해서는 파워콤 주당가격을 1만원으로 가정시 4500 억원 , 1만5천원 가정시에는 6750 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이번 증자 외에도 계속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함.
-올해 들어 이어지는 실적호전세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보유자금 수준에 비해 과도한 기업인수 시도는 다소 무리한 의사결정으로 여겨짐. 투자의견은 일단 중립을 유지하며 파워콤 입찰시 가격과 상반기 동사의 실적호전추세를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조정할 예정.

국민카드(31150)= 5 월실적 발표. 투자의견 : 매수
-국민카드 IR팀 발표에 의하면 국민카드의 5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5%신장한 2314 억원을 기록. 매출에 해당되는 해당되는 영업수익은 전기대비 44.3%로 꾸준한 고속성장을 지속했으나 경쟁사의 신규모집 영업정지기간을 이용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판관비가 전기대비 129%나 늘어나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신장은 전기대비 9.1%에 그쳤음.
- 카드이용실적은 전년동기대비 42%신장한 36 조 1664 억원을 시현했으며 전체이용대금 대비 현금서비스비중이 67.4%로 동비중을 50%이하로 권고하는 정부의 시책과는 여전히 커다란 괴리가 있음을 나타냈음. 회원수 및 가맹점수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14%증가에 그쳐 성장속도가 점차 감소하는 모습.
-연체비율은 신용카드기준 전년동기대비 1.42%p 하락한 2.92%였으나 , 지난 1 분기대비 0.29%p 증가했음. 또한 무수익여신비율도 금년 4분기부터 강화된 자산건전성기준을 적용하면 2.32%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음.
-국민카드 주가는 2001 년 실적기준으로 PER 8.2배와 PBR 2.35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정부정책의 네거티브전환에 따라 당사 추정 금년도 당기순이익 예상치 5,969 억원을 달성키 곤란할 전망. 더욱이 SK,롯데그룹의 신용카드업 진출 가시화 및 연이은 은행계신용카드사 독자설립 움직임은 향후 경쟁과열과 더불어 판관비 증대로 이어져 손익에 부정적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카드의 매출성장율은 40%를 상회하고 있고 , ABS 활용등 조달금리가 안정되어 실적호전추세는 지속되고 있음. 따라서 최근 주가조정을 통해 그동안 악재가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현주가는 동사의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함.목표주가는 추후 보고서에서 조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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