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22일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331억위안(6조22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일반회계기준(Non 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54억위안(1조150억원)에 달했다.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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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코로나19 그림자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AI 클라우드가 선방하며 광고 수익 부진을 상쇄했다.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AI 모델인 어니(ERNIE)에 대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바이두는 지난 2019년부터 어니 봇 프로젝트를 준비해 중국에 특화된 챗봇을 만들었다. 바이두는 다음달 어니 봇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게다가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끝내며 광고부분이 춘절을 기점을 회복세를 타고 있다. 특히 오는 2분기 탄력을 받으며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매출이 8%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여행, 라이프스타일, 프랜차이즈 광고가 견조한 가운데 현재 부진한 게임 광고도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경기 개선으로 AI 클라우드 성장성이 회복되고 자회사 아이치이 수익성이 개선되는 점,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문 사업 진행이 원활한 점,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고려해 바이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로보택시 차량으로 6세대 모델을 채택할 전망”이라며 “비용 부담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서비스 규모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