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의 깊이는 10㎞이며 정확한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28.43도, 동경 104.77도다.
지난 17일 밤 규모 6.0의 강진이 일어난 후,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지진은 최근 여진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수준이다.
지진이 나자 주민들은 즉각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빈시에서 200㎞ 넘게 떨어진 청두(成都)와 충칭(重慶) 등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다만 13명이 숨지고 220명이 다친 지난 17일 지진 이후 여진이 이어지는 만큼 복구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중국 쓰촨성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2008년 5월 12일 규모 8.0의 강진으로 7만여명이 사망자와 37만여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2년 전인 2017년에도 쓰촨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인근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이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