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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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정상이 다음달 중순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20일 복수의 미·일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미국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 등과 별개로 독립적인 회담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캠프 데이비드로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도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의 즉각 공유 방안을 논의하고 핵 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대 억제 강화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3국이 각자 강점을 갖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인도·태평양 지역 연계 강화 등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3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억제력 강화 등에서 공조를 확인하고 3국간 신뢰 관계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신문은 추측했다.
|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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