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광주·전남 전역에 비..여객선 대부분 통제

  • 등록 2023-05-05 오전 10:51:58

    수정 2023-05-05 오전 10:51:58

[이데일리 박민 기자] 어린이날인 5일 광주와 전남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흥 관산 230㎜, 해남 북일 228.5㎜, 완도 보길도 221㎜, 강진 마량 193㎜, 완도읍 181.5㎜, 광주 남구 54㎜ 등을 기록 중이다.
5일 오전 전남 강진군 군동면 국도 23호선에 토사가 쏟아져 내려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연합뉴스)
기상특보는 장흥·해남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강진·완도·영암·진도와 여수 거문도·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완도, 목포, 여수, 고흥과 섬을 잇는 52개 항로 81척의 여객선 운항은 2개 항로 2척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됐다.

무등산, 월출산, 지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현재까지 광주와 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강풍,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6일 늦은 오후까지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150㎜, 광주와 전남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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