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시 매력도 더 높아질 IT 부품주는?"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폴더블 수혜주…파인테크닉스·KH바텍 등 제시
  • 등록 2022-06-13 오전 7:56:49

    수정 2022-06-13 오전 7:56:4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기술 변화 관련주 중심의 IT부품주 종목 선정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규 아이템 공급, 점유율 상승 등의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종목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력도가 더 높아진다는 판단이다.

13일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세트 출하량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하는 상황에서 IT 세트 판매 흐름과 차별화될 수 있는 부품군, 기업군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세트의 출하량은 2021년에 코로나 이전대비 20~50% 늘어 있었다”며 “역기저 부담이다. 일부 세트의 2022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 반등 시점을 특정하기 조심스럽기 때문에 IT 세트 판매 흐름과 차별화될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할 때라는 판단이다.

폴더블의 경우 출하량 성장률이 차별화하고 있다. 방향성이 가장 명확한 IT 모멘텀이라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올해까지는 삼성전자(005930)의 독주가 부각되는 시기다. 2023년부터는 중화권과 글로벌 제조사들의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슬라이더블, 투폴디드, 대면적 제품 등 폴더블 애플리케이션의 다변화도 예상된다. 성장이 뚜렷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 관련 수혜주는 파인테크닉스(106240), KH바텍(060720), 인터플렉스(051370), 세경하이테크(148150)를 꼽았다.

DDR(Double Data Rate)5 관련 수혜주는 관련 비중이 가장 높은 티엘비(356860)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DDR5로 인한 부품의 공급단가 상승률은 약 20~30%로 기대했다. DDR4에서 약 20% 상승했기 때문. 그러나 실제 공급단가 상승은 기대치를 대폭 상회한다”며 “2022년을 기점으로 4년간 지속될 실적 모멘텀이다. 관련 부품사는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신사업의 매출 비중이 상승할 부품사는 자화전자(033240), 세코닉스(053450), 와이솔(122990)”이라며 “당사 보고서 발간 이후 100% 이상 주가가 상승했던 비에이치(090460), LG이노텍(011070) ,심텍(222800) 등 추천주는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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