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설계사는 없어진다

외부 기고
임지운 마이리얼플랜 이사
  • 등록 2017-03-18 오전 7:00:00

    수정 2017-11-14 오후 1:22:28

[마이리얼플랜] 2030년 어느 날, 보험가입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보험금을 따로 청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병원을 나온 지 몇 분 후 통장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의 청구업무와 보험금 심사가 병원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심사까지 인공지능으로 처리된 것이다.

보험계약에 대해 문의하고 싶어도 바쁜 직장인이라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 콜센터를 주중에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Chatbot)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일본의 한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 직원 일부를 이미 AI로 대체되었고, 우리나라도 몇 보험사는 카카오톡을 통한 챗봇이 도입돼 있다.

보험과 헬스케어 산업의 결합은 안성맞춤이고 이미 진행형인 경우도 많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한다면 가입자의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하다. 이는 건강이 나빠질 것에 대비하는 게 아니라 미리 건강을 지키는 선제적 개념이어서 긍정적이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얻은 정보를 반영하여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보험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상상도 해볼 수 있다.

보험설계사도 없어질 수 있다고 한다. 빠르면 5년, 늦으면 10년 이내에 인공지능 보험판매채널이 등장 할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불완전판매가 없으며 수당을 제거해서 비용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만약 의학기술의 발달로 알약 하나면 장기를 모두 검색해볼 수 있고, 피 한 방울만 있으면 어떤 병에 걸릴지 모두 예측 가능하다면 보험산업이 존재할 수 있을까? 유전자 혁명과 같은 기술의 발달 된다면 모두 미리 알고 보험에 가입해서 보험금을 타간다면 보험회사는 파산할지도 모른다.

영화 ‘백투더퓨쳐’나 ‘007’시리즈와 같은 영화에서 상상했던 미래시점인 지금 상당수 기술 개발이 돼 있고 일부는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다. 영상통화나 전자안경, 3D영화 영상 등 이미 개발되었거나 상용화 되어 있는 기술들이 많다.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기와 기술은 이제 너무 일상화 되어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을 알지만 대부분 음성통화를 활용하고, 늘 전자안경(스마트안경)으로 세상을 보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당시 상상했던 기술이 세상에 나오기도 했으나 쓰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상용화되지 않았거나 요원한 기술도 많다. 당시 사람들은 21세기가 되면 자동차는 늘 하늘을 날아다닐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거리에 로복이 걸어 다닐 만큼 흔해질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어린 시절 과학박람회에서 지금의 LG전자 로고의 과거 버전인 ‘Gold-star’ 로고를 단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시스템을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금도 이런 시스템을 갖춘 가정은 많지 않다. 세탁기는 널리 보급되어 필수적인 가전제품이지만 식기세척기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과연 보험의 판매도 AI가 담당하게 될까? 보험 관련된 서비스나 부차적인 서비스가 기술로 대체될 수는 있어도 보험과 상담의 역할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대체 할 수 있을지…… . 상상은 자유지만 현실은 먼 미래에 가봐서 확인을 해봐야 알 일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